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home 알림광장

알림광장

'액티브시니어'시장 확대… "전용 '레저·여행보험'공급 고려"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된 파일 테이블입니다.
제목 '액티브시니어'시장 확대… "전용 '레저·여행보험'공급 고려"
작성자 보험개발원 등록일 2019-10-21 조회수 123
첨부된 파일

보험硏, 관련보고서 발간 "고령층 집단내 여가활동 양극화 심화"… 보험 역할, '소득·건강 → 여가'로 확대 "지자체-보험사 협업 긴요"

 

[insura] 은퇴이후 여가활동을 적극 수행하는 고령층이 늘고 있다.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다.

액티브시니어시장 확대 속, 지자체-보험사간 협업을 통해 집단내 양극화 등을 고려한 전용레저·여행보험이 공급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20일 보험연구원 발간 '활동적 여가에 대한 고령층 참여의 특징(이태열 선임연구위원, 정성희 연구위원)'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고령층은 여타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여가시간을 향유함에도 여가활동의 유형은 상대적으로 非활동적인 특징을 보이고 있다.

평일엔 60대는 3.6시간, 70세이상은 4.8시간의 여가를 누리고 있어 전체 평균(3.3시간)보다 많았다.

휴일의 경우에도 60대 5.4시간, 70세이상 5.8시간의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어 전체 평균(5.3시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의 여가활동 참여는 여타 연령대에 비해 휴식활동, 사회·기타활동, 문화예술 등에 쏠려있다. 취미·오락, 스포츠, 관광 등 상대적으로 활동적인 여가에 대한 참여도는 낮은 경향을 보인 것.

 

특히 고령층은 전혀 체육활동을 하지 않는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매일 체육활동을 하는 비율 역시 가장 높아 '집단내 양극화' 심화가 뚜렷했다.

70대 이상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가 34.4%로 집계, 전체 평균(28.0%)대비 매우 높게 나타났으나 주 6회 또는 매일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비중도 전체 평균 대비 크게 높았다.

60대는 전반적으로 운동 빈도가 전체 평균과 유사하게 나타나지만 매일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비중은 8.1%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고령층의 해외여행은 타연령대 대비 경험비율은 낮았지만, 해외여행을 경험한 고령층의 1회 평균 여행일수는 타 연령대에 비해 오히려 긴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은 해외여행을 경험한 비율이 7.8%에 불과했으나 경험자를 대상으로 할 경우 1회 평균 여행일수는 5.8일로 조사됐다.

60대는 해외여행을 경험한 비율이 21.6%로 타 연령대보다 낮은 경향을 보였으나 1회 평균 여행일수는 5.1일로 70대 이상 계층에 이어 가장 길었다.

이태열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고령층은 타 연령대와 대비해 체육이나 여행과 같은 활동적인 여가에 대한 참여 비율은 낮으나 참여하는 계층의 적극성은 오히려 높게 나타나 고령층 집단 내 상호 간 차이가 크다"고 분석했다.

고령층은 일반적으로 건강 등의 이유로 활동적인 여가에 대한 참여도가 낮으나 일단 참여하는 계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긴 여가 시간을 활용해 오히려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고령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보험의 역할을 소득과 건강 중심에서 여가 등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사는 고령층의 여가활동관련 상품 개발, 마케팅시 고령층 상호간에 건강과 생활패턴에 내재된 리스크의 차이가 매우 크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동이나 여행 등 활동적 여가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액티브 시니어 전용의 레저보험이나 여행보험 개발 및 공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소득이 낮은 고령층의 경우 여가와 관련해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만큼 지자체-보험사간 협업에 의한 고령취약계층 전용의 여가보험 개발·지원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은희 기자 reh@]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