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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날, 車사고↑ "차량 무상점검·특약 챙기세요"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된 파일 테이블입니다.
제목 설 연휴 전날, 車사고↑ "차량 무상점검·특약 챙기세요"
작성자 보험개발원 등록일 2019-02-01 조회수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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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協·보험開, '설연휴 저녁 6~8시' 사망자 발생위험 최고조… 어린이·청소년 피해자 '평소比 84.1%' 증가

[insura] 설 연휴를 맞아 고향길을 향한 장시간 운전은 불가피하다. 차량 운전대를 잡는 시간이 평소보다 늘어나는 만큼 사고를 당할 위험도 커진다.
실제 귀성이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엔 평상시보다 많은 사고가 발생, 설 당일엔 부상자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과속이 많은 고속도로는 2차 교통사고 위험이 일반도로보다 훨씬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설 연휴,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손보사들서 제공하는 차량 무상점검 및 긴급출동 서비스 등을 미리 파악·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설 연휴 전날 사고발생 最多
1일 손보협회와 보험개발원이 2016~2018년 3년간 설 연휴기간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설 연휴 전날 발생한 사고는 하루 평균 4031건으로 평소(2877건)대비 40.1% 높았다.
사망자의 경우도 설 연휴 전날이 10.3명으로 평상시 평균 6.8명보다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의 경우 설 연휴 전날은 2월 3일에 해당한다.
다만 부상자의 경우는 달랐다. 설날 당일이 평균 6755명으로, 오히려 연휴 전날(6154명)보다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 당일 가족 성묘를 목적으로 친인척 동승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특성상 사고시 부상자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어린이·청소년 피해 급증
설 연휴기간 중 발생한 차사고 피해자는 평상시보다 17.6% 증가했다.
특히 10세미만 어린이와 19세이하 청소년 피해자가 평소보다 각각 76.2%와 92.3%씩 크게 증가했다. 이는 설 연휴기간 대부분의 가정이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로 이동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어린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뒷좌석을 포함한 모든 가족의 안전벨트 착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녁시간 운전' '졸음운전' 주의
설 연휴 교통사고를 운전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가장 주의해야 할 시점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의 저녁 시간대였다. 사망자 수가 1.1명으로 평상시 동시간대의 0.8명보다 3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간 운전에 따른 피로도가 누적된 탓이다.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중간에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등 장시간 운전에 대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 대부분의 추돌사고는 졸음운전 등 전방주시 태만에서 비롯되며 특히 고속도로 운행 중 졸음운전은 사망사고 등 대형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다. 설 연휴 기간 중대법규 위반 피해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주운전과 중앙선침범으로 인한 피해자가 각각 44.6%와 33.8% 증가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 등과의 음주 후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고 늘어난 교통량으로 인한 정체 및 평소와 다른 운행환경으로 인해 중앙선 침범과 같은 법규위반 행위가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중 음주운전, 중앙선침범 등 해이해진 안전의식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한다"며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스스로 각별히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등 경각심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T맵으로 2차 교통사고 예방
만약 교통사고가 났다면 사고처리 방법 사전 체크로 2차 교통사고 피해를 줄여야 한다.
한국도로공사 분석에 의하면, 2차사고 치사율은 일반사고의 9.1% 보다 약 6배 높은 52.7%에 달했으며, 사망자 중 79%가 고속도로 본선 차로에서 대피하지 않고 차량 내부 또는 주변에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처리 방법을 몰라 당황한 운전자로 인해 2차 교통사고 또는 불필요한 과실비율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신속한 사고처리로 2차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따라서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사고즉시 비상등을 작동하고 차량 트렁크를 완전 개방해야 한다. 또한 이동 가능한 차량은 길 가장자리 등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안전 여부를 확인한 뒤 차량 뒤쪽에 안전삼각대 또는 불꽃신호기를 설치한다. 이때 차량탑승자는 가능한 도로 밖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이동해야 한다.
만일 부상자가 있다면 119에 신고한 뒤 안내에 따라 응급조치를 시행하고 사고 현장을 촬영한다.
아울러 손보협회는 안전하고 신속한 사고처리를 돕고자 내비게이션 T맵을 통해 교통사고 대응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스마트폰 T맵서 '교통사고 대응요령' 배너(2차 교통사고 예방, 부상사고 신고, 사고현장 촬영, 경찰신고, 보험사 사고접수 등)를 터치하면 관련 웹페이지로 이동해 사고처리 관련 필수정보들을 볼 수 있다.
■ '自保특약' 똑똑하게 이용하기
한편, 장거리 운전으로 자동차를 번갈아가면서 이용할 운전자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특약에 가입하면 자동차보험에서 정한 운전자 범위에 없는 사람이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도 보험처리가 가능하다.
1만~2만원 정도를 추가로 내면 최대 일주일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특약에 가입한 시간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가입일의 24시 이후부터 보상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최소한 운전 하루 전날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할 예정이라면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 특약 가입도 고려해볼만 하다. 본인 또는 배우자가 타인 차를 운전하다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 대인·대물 배상, 자기신체사고 보상이 가능하다. 본인 차량과 동일한 차종으로 본인 또는 가족이 소유하고 있지 않은 자동차가 보장 대상이다.
■ 보험사 '무료' 차량점검 필수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점검 역시 필수다.
연례행사나 다름없지만 삼성·현대·DB·KB·한화손보 등 9개 손보사는 설 연휴 기간, 전국 서비스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예컨대 현대해상선 29가지 항목을,DB손보선 25가지, 삼성화재·한화손보선 20가지 항목의 차량 점검 서비스를 펼친다. 각종 오일류·워셔액 보충은 물론,  타이어 공기압 또한 무료로 체크 받을 수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평소에 꼼꼼하게 자동차 정비를 받는 이들이 드물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이용해 오일류, 제동 및 등화장치, 누유, 타이어, 냉각수 등 장거리 운행에 필요한 품목을 무상점검 받으면 안전하다"며 "귀성 도중 급박한 상황 발생을 대비, 미리 집에서 가깝거나 귀성 경로 상에 있는 서비스센터를 반드시 찾길 추천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운행 중 타이어 펑크, 잠금장치 해제, 긴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입 손보사의 긴급출동서비스도 사전에 알아볼 필요가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긴급출동 연락처는 휴대폰에 입력해두면 좋다"며 "갑작스럽게 사고나 고장이 나면 당황해서 번호가 생각나지 않아 처리가 늦어지거나 뜨내기 견인차에 속아 비싼 견인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은희 기자 reh@]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